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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민 안전보험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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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민 안전보험을 아시나요?
  • 허지영
  • 승인 2020.10.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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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의원 "매년 160억원, 국민은 가입사실 조차 몰라"
전국 162개 지자체 시(도)민 대상 안전보험 가입
3년간 전국 가입금액 267억3900만원, 보상금액 64억9000만원으로 손해율 24.29%에 불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전국적으로 각 지자체마다 시(도)민 안전보험을 가입하고 있지만 효용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국민 홍보가 부족해 안전보험 가입 사실을 아는 국민이 많이 없다는 것.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구 을) 의원에 따르면 시(도)민 안전보험은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지역 시민(등록외국인 포함)을 가입대상으로 가입하는 집단 보험으로, 자연재해사망·대중교통사망·강도사망 등의 재난을 당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실제, 박 의원이 전국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62개의 지자체에서 시(도)민 안전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전국 지자체의 시(도)민 안전보험 가입금액은 267억3900만원으로, 그동안 보상받은 금액은 64억9000만원에 불과해 손해율이 24.29%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이다.

또, 각 지자체별로 재정여건에 따라 가입여부를 선택해 지역 간의 불평등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표=박재호 의원실 제공)
(표=박재호 의원실 제공)

박 의원은 “많은 지자체에서 안전보험을 가입하고 있지만 홍보가 부족한 탓에 많은 시(도)민들이 가입 사실 조차 모르고 있다”며 “행안부가 지자체와 공동으로 홍보 플랫폼 등을 마련해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과 인천, 대구, 대전, 세종, 제주의 경우 광역지자체 단위에서 가입해 전 시(도)민이 보험에 자동 가입돼 보상받을 수 있고, 기초지차체의 경우에도 별도로 가입하고 있어 보장항목과 보장금액을 잘 살펴봐야 한다. 올해 가입돼 있는 경우 지난 3년까지 보장하고 있어 가입 보장항목에 따라 시·구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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