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 울산 미래 이끌 창업공간 기부
상태바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 울산 미래 이끌 창업공간 기부
  • 허지영
  • 승인 2020.11.13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철호 시장은 지난 7월 이주용KCC정보통신회장과 종하체육관 재건립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송철호 시장은 지난 7월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과 종하체육관 재건립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 종하체육관이 다목적 복합시설로 새롭게 태어난다.

종하체육관은 고(故) 이종하 선생이 토지 1만2740㎡과 건립비용 1억3000만원을 기증해 관람석 1200석 규모로 건립돼 울산시민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종하체육관은 건립된 지 43년이 지나 노후화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재건립을 위해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선정했으나 5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등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고(故) 이종하 선생 장남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이 대를 잇는 기부로 종하체육관이 다목적 복합시설로 재탄생한다.

다목적 복합시설은 울산 청년 창업자를 위한 창업공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코딩 및 소프트웨어 교육공간, 시민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문화공간 등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송철호 시장은 13일 오전 11시 KCC오토타워(서울 강서구)에서 기부자 이주용 KCC정보통신 회장을 만나 ‘종하체육관 재건립 기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이주용 회장은 종하체육관을 울산의 미래발전을 위해 복합시설로 재건립해 시에 기부한다.

송 시장은 “선대의 뜻을 이어 울산발전을 위해 새로운 건물을 건립 후 전국 최초로 대를 이은 기부를 해준 기부자 이주용 회장님의 큰 뜻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종하체육관에 대한 울산시민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울산의 미래발전을 위해 울산시민이 100년 이상 사랑할 수 있는 시설을 건립해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용 회장은 2017년 KCC정보통신 창립 50주년을 맞아 600억원 상당의 개인 사재의 사회 환원을 공언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