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대구 유일의 보건계열 고등학교인 대구보건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공기업 취업이라는 목표를 이루게 됐다.
대구보건고등학교(교장 안춘화)는 보건간호과 3학년 조민희 학생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최종 합격했다고 24일 밝혔다.
조민희 학생은 대구 경혜여중 출신으로 입학 당시 중학교 졸업 내신이 10%대로 성적이 높은 편이었음에도 남들의 편견에 신경 쓰지 않고 뚜렷한 목표를 정하고 특성화고로 진학했다.
입학 후에는 자신의 전공인 보건간호와 관계되는 공기업에 취업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이미 입사한 보건간호과 선배를 롤 모델로 삼으면서 1학년 때부터 NCS 직무 기초, 보건관련 전공과목, 컴퓨터활용능력 1급 등 각종 자격증도 취득했으며 내신 성적도 1등을 놓치지 않았다.
각종 동아리 활동에도 열심히 참가했다. 보건간호과 학생임에도 대구상업경진대회 '사무행정' 부문에 학교 대표 선수로 선발돼 출전했고, 교내 의료경연대회 UCC부문 금상, 의학용어 골든벨대회 금상을 수상했다.
조민희 학생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진로 코치와 함께 필기와 면접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도와주신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중학생들이 특성화고의 장점을 충분히 알고 선택해서 꼭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고는 보건간호계열, 스마트경영과, 반려동물케어과로 구성돼 있고 ‘참되고, 아름답고, 슬기롭게’라는 교훈 아래 전교생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