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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 입주기업, 무선 소독 방역기 미국 수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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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 입주기업, 무선 소독 방역기 미국 수출 성공
  • 최남일
  • 승인 2020.11.25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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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클, 밀워키 M12 배터리 탈착형 무선 방역기 개발
㈜파티클의 최두현 대표가 자사 제품 ‘제스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남서울대 제공)
㈜파티클의 최두현 대표가 자사 제품 ‘제스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남서울대 제공)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남서울대학교(총장 윤승용)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이 개발한 무선 소독방역기가 최근 미국 수출에 성공했다.

㈜파티클은 미국 코스트코, 월마트 등에 납품하는 해외 바이어와 무선방역기 ‘제스트’의 미국 수출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출 초도 물량은 1000대이며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스트코 30개 지점에 공급될 예정이다.

‘제스트’는 배터리가 탈착 가능한 무선 소독방역기로, 최두현 대표가 4년간 방역업체에서 근무하며 몸소 느꼈던 방역기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최 대표가 느낀 가장 큰 문제점은 배터리였다.

충전시간이 평균 4시간 정도인데 반해 작업 가능시간은 1시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배터리가 방역기 속에 들어있다 보니 한 사람이 여러 대의 방역기를 번갈아 충전하며 작업을 해야만 했다.

그는 내장형 배터리 대신 탈부착이 가능한 외장형 배터리를 선택했으며 미국 전동공구 기업 ‘밀워키(Milwaukee)’의 M12 배터리에 호환되도록 했다.

세계 어디에서든 M12 배터리만 구할 수 있다면 제스트에 사용할 수 있다.

방역기의 무게도 시중의 제품은 평균 약 4.5㎏ 인데 반해 제스트는 약 2.6㎏에 불과하다. 노즐은 쉽게 교체 가능하도록 해 약품의 찌꺼기가 노즐을 막아 유발되던 잔고장도 방지했다.

현재 미국 수출 외에도 일본의 병원과 관공서, 베트남과 태국의 방역업체, 스페인 바이어로 부터 샘플 요청을 받았으며 지속적으로 바이어와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최두현 대표는 “현재 베트남 업체의 요청에 따라 더 큰 용량의 2.0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소형 가정용 보급형 방역기 개발도 진행 중”이라며 “각 국가에 맞춤형으로 제작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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