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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취약계층 '가스안전 차단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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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취약계층 '가스안전 차단기' 보급
  • 윤용찬 기자
  • 승인 2014.02.05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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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안전 차단기 설치 전(왼쪽),후(오른쪽)

[경북=동양뉴스통신] 윤용찬 기자= 대구시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6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LP가스를 사용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스안전 차단기 보급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사업은 고령화 사회와 취약계층에 필수적인 가스안전 대책으로 ‘안전한 대구’ 만들기를 통해 시민 행복사회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2.2%를 넘어선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가구 세대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우리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가구는 1만5000세대에 이르고 있고, 고령화 사회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 중 하나는 망각에 의한 가스레인지 과열로 인한 화재나 폭발사고도 증가하는 실정이다.

지난 2002년 ~ 2007년 가스연소기로 인한 과열화재 88건 중 가스레인지에 의한 과열사고가 68건(77%)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소기에 음식과 빨래 등을 올려두고 잠이 들거나 외출하면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스안전 차단기 보급사업은 지난 해 남구 가스폭발 사고의 후속조치로써 가스 공급자의 안전관리와 더불어 사용자 안전관리 강화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 사업의 목적은 가스시설에 안전장치로 과열 사고를 예방해 시민불안 요소를 줄이는 것이다.

이 사업은 대구시가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위탁해 실시하며 금년도 지원대상은 LP가스를 사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외계층 중 65세 이상인 노인가구를 우선적으로 구·군에서 추천받아 총 2000세대를 선정해 보급할 계획이며 총 1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전대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대구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가스안전 차단기 보급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업추진 전담기구를 편성․운영하여 사업자를 선정한 후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취약계층 가스안전 차단기 보급사업을 통해 과거 우리 대구가 사고 도시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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