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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5일부터 시내버스 370번에 친환경 수소버스 4대 도입…내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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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5일부터 시내버스 370번에 친환경 수소버스 4대 도입…내년 본격화
  • 서인경
  • 승인 2020.12.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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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시내버스 정규노선 370번에 오염물질 배출은 없고 미세먼지 정화 능력이 있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친환경 ‘수소버스’를 도입해 오는 15일(1대)과 22일(3대)에 걸쳐 총 4대의 운행을 시작한다.(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시는 시내버스 정규노선 370번에 오염물질 배출은 없고 미세먼지 정화 능력이 있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친환경 ‘수소버스’를 도입해 오는 15일(1대)과 22일(3대)에 걸쳐 총 4대의 운행을 시작한다.(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 서인경 기자 = 수소버스는 운행 시 오염물질이 99.9% 제거된 깨끗한 물만 배출하고, 질소산화물 같은 오염물질과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는 배출하지 않아 가장 완벽한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서울시는 시내버스 정규노선 370번에 오염물질 배출은 없고 미세먼지 정화 능력이 있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친환경 ‘수소버스’를 도입해 오는 15일(1대)과 22일(3대)에 걸쳐 총 4대의 수소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충전 인프라 상황을 고려해 정한 수소버스 도입 노선은 370번 버스로, 인근 차고지와 편도 2.4㎞ 거리에 H강동수소충전소가 있어 수소충전이 상대적으로 편리하고, 지난해 기준 일평균 2만7000명이 이용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수소버스의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70번은 강동구 상일동에서 출발해 ▲강동역 ▲군자역 ▲신설동역 ▲종로를 비롯해 녹색교통지역을 운행하는 등 시내 주요 거점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버스 1대당 연간 운행거리인 8만6000㎞를 수소버스로 운행하면 총 41만8218㎏(1㎞당 4.863㎏)의 공기가 정화된다.

지난 2018년 수소버스를 운행한 운전원은 “일반버스에 비해 진동이 적어 편안하다는 승객들의 의견이 많았다”며 “운전자 입장에서도 수소버스를 운전했을 때 훨씬 더 피로감이 적었던 것 같아 수소버스를 도입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고 말했다.

시는 1회 충전으로 하루 종일 운행이 가능한 수소버스를 오는 2025년까지 1000대 수준으로 늘리고, 수소충전소도 11곳을 구축해 수소차 시대를 여는 마중물로 삼고, 그린뉴딜의 핵심인 그린 모빌리티 활성화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황보연 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수소버스 도입으로 친환경 교통체계를 선도하는 동시에 시내버스 이동편의성·운행안전성을 높여 대중교통의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도 개선될 것”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수소차와 수소충전 인프라를 확대해 많은 시민들이 수소차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기후변화에 대응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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