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고향인 경남 남해군에 향토장학금 기탁
[동양뉴스] 최재혁 기자 = 세계 바둑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경남 남해군에 향토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남해군향토장학회는 프로바둑기사 신진서 9단이 장학금 2000만원을 장학회 계좌로 입금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진서 9단은 지난 2일 끝난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에 참여해 박정환 9단과 7번기 승부를 펼쳐 7연승을 거둔 바 있다.
신진서 9단은 "남해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여러 세계 대회가 연이어 열리고 있어 직접 남해군청을 방문해 '바둑 슈퍼매치'에 성원을 보내준 군민들께 인사를 드리지 못한 점 역시 송구하다"고 전했다.
장충남 군수는 "신진서 9단의 고향 사랑이 한없이 깊어 보인다"며 "바둑 슈퍼매치 기간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과 특산품을 홍보하는 데 힘을 보태준 것은 물론, 바둑계에 길이 남을 훌륭한 기보를 남긴데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공지능'이라고 불리는 신진서 9단은 남해 향토장학금 기탁 외에도, 남해 슈퍼매치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해 한국기원 연구생들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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