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경북 구미소재 육계농장에서 상주 도계장으로 출하한 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 돼 구미시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 7일간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경북도는 지난 14일 상주 도계장에 출하된 구미시 육계농장의 가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8형)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가금을 출하한 구미시 육계농장 주변 3㎞ 내의 가금 2호 3만7000수는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반경 10㎞ 방역대내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30일간 이동제한 및 농가 긴급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구미시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 7일간 이동제한 조치도 추가됐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가금농장은 사육중인 가축에 대해서 매일 꼼꼼히 예찰을 실시하고 조금이라도 특이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위험도가 있다고 판단되는 발생농장 출입차량 관련 역학농장 42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와 간이검사가 실시되고, 매일 전화예찰도 집중 실시된다.
한편 경북도는 상주 도계장 폐쇄조치 및 계류 중인 닭 8만700여수를 살처분하고, 해당일에 함께 도축해 보관중인 닭고기에 대해서도 전량 폐기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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