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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불법 매크로 동원한 조작, 가짜뉴스와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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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불법 매크로 동원한 조작, 가짜뉴스와의 전쟁 선포
  • 우연주
  • 승인 2020.12.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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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정치가 국민의 생명보다 중요할 수 없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동양뉴스DB)

[경기=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코로나19 방역을 방해하는 일부 불순 세력의 가짜뉴스 유포가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의 경기대 기숙사 동원명령과 관련) 일부 악의적 정치세력이 대학 커뮤니티 계정을 매수해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불법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를 이용해 포털 기사의 댓글 공감을 조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가 국민의 생명보다 더 중요할 수는 없다”며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되새겨 달라”고 전했다.

특히, 경기도는 이와 관련, 댓글조작을 위해 관련 커뮤니티 계정을 구매하고, 포털 기사에 불법 매크로를 이용해 댓글을 다는 등 혐의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는 경기대 커뮤니티 계정을 외부인이 구매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의혹(방역방해), 긴급동원조치를 보도한 기사에 불법 매크로로 댓글 공감수를 조작한 정황(업무방해)에 대해 다음 주 초 형사고발 등 법적 조치할 방침이다.

최근 경기대 기숙사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결정되면서 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익명 게시판과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도가 학생들을 강제로 내쫓았다’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이 게시되거나, 이 지사를 향한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도는 경기대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학교와 학생들에게 협조를 구하는 등 협의 절차를 이행했기 때문에 ‘학생들을 내쫓았다’ 등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이다.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지난 18일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 소속 김병욱 국회의원과 김재섭 비상대책위원이 ‘이 지사가 경기대 학생들을 예고도 없이 쫓아냈다’고 비난한 것과 관련 “근거 없는 경기도 방역행정 비난과 방해를 중단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이에 앞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병상 부족 문제가 발생하자 민간시설에 대한 긴급동원 조치에 착수하면서 그 첫 대상 시설로 경기대 기숙사(경기드림타워)를 선정, 지난 12월 대학 측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경기대 측은 14일 전체 회의를 거쳐 15일부터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되도록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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