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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내 전체 학생가정에 지역상품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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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내 전체 학생가정에 지역상품권 지원
  • 오효진
  • 승인 2020.12.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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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충북교육청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도와 충북교육청, 11개 시·군 지자체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생 미등교일의 무상급식비 미집행액을 활용해 도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 학생가정에 식재료 구입용 지역상품권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같은 지원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학생들이 미등교 증가로 학부모의 식사 준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학생 식사 해결을 위한 것이다.

지역상품권는 식자재(농·축·수산물 및 이를 사용한 가공품)를 구입할 수 있으며, 12월 말부터 1월 중순까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전체 학생 16만9000명에게 1인당 3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5월 18만4000명에게 1인당 5만원(유치원 3만원) 상당의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 데 이어 두 번째 지원이며, 2월말에 무상급식 정산을 하는 유치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도교육청의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총예산은 592억원으로 교육청 24.3%, 충북도 30.3%, 시군 45.4%를 분담하고 있다.

이중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원격수업일 미집행액은 124억4000만원 중 이번 지역상품권으로 50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2차 식재료 지원방법으로 농산물 꾸러미를 검토했으나, 상반기 대비 농산물 가격 상승과 배송료 부담, 수의계약 곤란,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상품권 선호 학생 61.1%, 학부모 76.8%), 연말 촉박한 추진 일정 등을 고려해 지역상품권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상품권은 식재료 지원을 목적으로 지원하는 만큼 학부모에게 ‘식재료 한정 사용 동의서’를 받고 지역상품권에 ‘식재료 구매에 한정 사용’ 문구를 기재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시종 지사는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으로 학생 가정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도와 도 교육청, 11개 시·군이 의견을 모아 마련한 대책으로, 이번 지역상품권 지원이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학생 미등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적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의 식사 해결을 위한 식재료 지원이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라며, 어려운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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