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전북 군산시가 공직비리신고 활성화 및 청렴한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한 반부패 익명신고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키로 했다.
오는 18일부터 시가 운영하는 익명신고시스템 ‘레드휘슬’은 IP추적방지 등 최신기술을 바탕으로 신고자의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된 신고시스템으로 기존 신고 시스템의 신분 노출과 불이익의 우려를 차단해 보안 취약점을 보완했다.
특히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신고시 설정한 비밀번호와 고유번호만 기억하면 시민 누구나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는 실시간으로 시 감사담당관 담당자에게 통보되며, 처리결과는 신고자 본인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익명상태에서 감사담당관 담당자와 의사소통도 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군산시 홈페이지 익명신고시스템 배너를 클릭, 모바일로 ‘레드휘슬’을 검색해 헬프라인 앱을 설치하거나, 직접 레드휘슬 웹사이트(www.redwhistle.org)에 방문 또는 익명신고 QR코드가 인쇄된 ‘클린스티커’를 스캔 접속한 후 신고할 수 있다.
신고유형은 공정한 직무수행 저해행위인 알선청탁, 공정성을 저해하는 업무지시, 특혜제공, 연고중심적 업무처리, 불공정한 인사 업무, 부당한 예산집행 및 낭비행위, 부당이득 수수행위, 직무관련 정보를 이용한 거래행위, 보안 관련 위반행위, 직장 내 성희롱, 성추행, 불합리한 성차별 등의 건전한 조직문화 저해행위,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 개선 건의, 청렴의무위반, 윤리강령 위반행위 등에 적용된다.
시 감사담당관 고남철 과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부패행위에 대한 공무원과 시민의 감시기능이 강화돼 공직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사전예방 하는 등 강력한 내부통제와 부패방지 효과로 청렴 조직으로서의 이미지도 한 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