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양뉴스통신]강일 기자= 대전지역 예능학원이 최근 5년새 1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교육청의 최근 5년간 대전지역 학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전 지역 예능학원 수가 2009년 대비 현재 동부지역은 약 25%, 서부지역은 약 5% 감소했다. 이는 경제불황, 학생수 감소 등이 학원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도별로 대전 지역 예능학원의 수가 2009년에 649개, 2010년에 633개, 2011년에 593개, 2012년에 581개, 2013년에 556개로 2009년에 비해 14%가 감소했다.

특히 대전 서부지역에 비해 동부지역의 예능학원수가 더욱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동부지역의 상대적인 학생수 감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이와관련 영어교육과 같은 입시 위주 교육으로 집중되고, 경기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음악, 미술, 무용과 같은 국․영․수 이외의 교과 교육은 학습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학원수가 감소하게 될 경우, 상대적으로 예능 교육보다 입시 교육이 우선시되는 경향에 따라 예능 학원의 감소추세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