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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역조치 비판 안철수·오세훈에 정세균 "선거에 방역 이용 행태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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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역조치 비판 안철수·오세훈에 정세균 "선거에 방역 이용 행태 개탄"
  • 서다민
  • 승인 2021.01.22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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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일본 코로나 대응, 우리만큼 투명하고 적극적인가" 직격탄(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정부의 방역조치를 비판한 것과 관련, "그렇지 않아도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방역을 정치에 끌어들여 갑론을박하며 시간을 허비할 만큼 현장의 상황은 한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 정치권 일각에서 정부의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두고 '코로나19가 무슨 야행성 동물인가' '비과학적·비상식적 영업규제'라며 당장 철폐를 요구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리두기의 가장 큰 원칙은 접촉 기회 최소화"라며 "오후 9시 이후는 식사 후 2차 활동이 급증해 만남과 접촉의 기회가 늘고 이동량이 동시에 증가하는 시간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심야로 갈수록 현장의 방역관리가 어려워지는 현실적 문제도 있다"며 "지난 연말 하루 1000명을 훌쩍 넘던 확진자가 점차 줄고 있는 것도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과 5인 이상 모임금지의 효과가 컸다는 것이 대다수 방역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평범한 일상을 양보한 채 인내하면서 방역에 동참해주고 있는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언행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앞서 안 대표는 "비과학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률적 영업 규제를 지금 당장 철폐하라"며 "코로나19가 무슨 야행성 동물인가"라고 지적했다. 오 전 서울시장은 "영업제한이 아니라 사실상 영업금지"라며 "현장 상황에 맞춤형으로 거리두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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