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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역화폐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몫, 경제효과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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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지역화폐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몫, 경제효과 3조!
  • 최진섭
  • 승인 2021.01.28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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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306억원 발행·7162억원 판매…가맹업소는 9만곳 넘어
생산유발 4733억원·고용유발 5786명…올해 1조원 발행 목표
예산사랑상품권.
예산사랑상품권.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충남도 지역화폐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충남 지역화폐 발행액이 7300억원을 넘어서며 도내에서 3조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올린 것.

가맹점 90% 이상은 지역화폐로 인한 매출 증가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 지역화폐 발행액은 총 7305억86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19년 발행액 473억원의 15.5배, 당초 목표액 3328억2000만원의 2.2배에 달하는 규모다.

각 시·군별로는 ▲천안 1785억5100만원 ▲부여 784억9900만원 ▲아산 714억9000만원 ▲서산 700억원 ▲공주 584억1200만원 등의 순이다.

판매액은 7162억1800만원으로 ▲천안 1785억5100만원 ▲부여 819억7300만원 ▲아산 714억9000만원 ▲서산 691억1800만원 ▲공주 584억1200만원 등이다.

충남연구원은 충남 지역화폐로 인해 도내에서 6개 분야 3조509억원, 고용 유발 5786명 등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으며, 발행액과 판매액을 더한 현금유동성은 1조4468억원, 가계 수입 증대 효과는 403억원으로 계산했다.

판매액에 추가 구매력 20%를 곱한 소비 촉진 효과는 1432억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카드 수수료 절감액은 4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역 소득 역외유출 방지 효과는 판매 총액인 7162억원, 생산유발 효과는 4733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2263억원 등으로 집계했다.

특히, 충남 지역화폐는 가맹점 10곳 중 9곳 이상의 매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사랑상품권.
홍성사랑상품권.

실제 충남연구원이 지난해 10월 도내 지역화폐 가맹점 602곳을 조사한 결과, 92%가 가맹 직후 매출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으며, 긍정적인 변화를 답한 업체 중에는 도소매업이 99.5%로 가장 높았고, 30대 점주의 경우는 긍정 응답이 100%에 달했다.

가맹 직후 월평균 이익 증가액은 22만9000원으로 조사됐으며, 도내 지역화폐 가맹점은 대상 업소 9만4199곳의 96%가량인 9만656곳이다.

한편, 도는 올해 지역화폐 발행 목표액을 1조원으로 잡고, 목표 달성을 위해 일상생활과 연계된 가맹점 확대, 배달·건강·봉사·기부 등 지역화폐 생태계 구축, 모바일(간편 결제) 가맹점 이용 홍보 및 확산, 부정유통 방지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가오는 설 명절 전후로는 10% 할인판매를 실시, 1분기 내 3000억원 어치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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