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부가 다음 달부터 실시하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 의료진 5만명부터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1월까지 전 국민 70%가 백신을 접종하고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일상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전 국민 무료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 "중앙감염병 전담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을 중심으로 예방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후에는 3개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로 확대 시행하면서 개별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해 의료기관 자체 예방접종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으로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원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며, 의료기관은 자체 예방접종을 하되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방문접종을 시행한다.

이후 중증환자의 이용이 많은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과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인 119 구급대, 검역관, 역학조사관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추진된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노인과 노인재가복지시설, 정신건강이용시설, 장애인, 노숙인 거주 시설 등 취약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가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하반기부터는 백신 도입 일정과 상반기 예방접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필수적인 공무나 중요 경제 활동으로 긴급 출국이 필요한 경우 엄격한 절차를 거쳐 예방접종이 가능하도록 하되 악용 사례를 예방키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예방접종의 안전하고 신속한 시행을 위해 백신 도입부터 허가, 유통, 예방접종 시행, 이상 반응 관리까지 전 과정을 범정부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다민 dybodo@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