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권준형 기자 = 31일 오전 3시 5분께 강원도 원주시 명륜동 재개발 예정지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가 발생한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소방차 12대와 인력 35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화재가 발생한 지점이 고지대인데다 주택이 밀집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A씨 집을 비롯, 주택 4채를 더 태우고 1시간 20여분만에 완진됐지만, 이날 화재로 인해 A씨와 그의 손녀(9), 손자(8) 등 3명이 사망했다.
숨진 아이들의 어머니인 필리핀 국적의 여성(35) 등은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 화재가 발생한 집에 있던 석유난로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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