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개신교회의 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 사례가 또 질타를 받고 있다.
광주시에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개신교회가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6일 방역당국은 광주 광산구 소재 개신교회가 지난 5일 오후 8시 교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 예배를 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불 꺼진 교회 건물에 사람이 모여든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점검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교인 다수는 현장 적발 뒤 대면 예배를 중단하고 해산했으며, 일부는 비대면 온라인 예배 촬영 인원 등 20명까지 현장 예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지침을 근거로 예배당에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 관계자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인 가운데 해당 교회는 지난해 12월에도 방역 지침을 위반한 대면 예배로 고발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기준 광산구 광주TCS국제학교 124명, 북구 에이스TCS국제학교 47명, 서구 안디옥교회 110명, 동구 꿈이 있는 교회 15명 등 개신교 관련 확진자는 300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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