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11일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천 승리제단(영생교)에 대해 "부천, 수원, 양평, 안성 등에 소재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과 역학조사 절차를 진행했다"며 "이는 종교활동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도내 영생교 승리제단에 대한 전수조사 및 현장점검이 실시됐다"며 "부천 승리제단 본부로부터 확보한 명단 등 총 147명 가운데 현재 11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완료됐고, 나머지 36명에 대해선 추가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확보한 전국 신도 517명의 명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전달했다"며 "도내 4개의 영생교 시설은 시·군 협조 하에 현장점검과 역학조사 절차도 진행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경기도는 도민의 생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코로나19 확산저지에 가용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전수검사 등을 고의적으로 회피하며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는 관련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연주 dybodo@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