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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4명 의원 ‘5분 발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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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의회 4명 의원 ‘5분 발언’ 나서
  • 한미영
  • 승인 2021.02.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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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김미영, 맹의석, 이의상, 전남수 의원(사진=아산시의회 제공)
(왼쪽부터) 김미영, 맹의석, 이의상, 전남수 의원(사진=아산시의회 제공)

[아산=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지난 17일 충남 아산시의회 제2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미영 의원 등 4명이 5분 발언에 나섰다.

이날 발언에서 김미영 의원 등 4명 의원은 ‘여성기업 수의계약’ ‘이순신 장군 동상의 위치’ ‘아산시 현금성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심사숙고 해야’ ‘인사는 만사다’라는 주제로 발언을 했다.

먼저 김미영 의원은 ‘여성기업 수의계약’에 대해 “여성기업은 5000만원까지 수의계약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2000만원이 넘는 사업은 자연스럽게 공개입찰을 하는 실정으로 최근 3년간 여성기업 수의계약 체결 자료를 보면 여성기업은 대부분 작은 단위의 현수막 등의 계약을 하고 있으며, 여성기업에 대한 표기를 따로 하지 않는 등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조례가 무색하게 아무런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 사업의 최소한 30%는 여성기업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어 맹의석 의원은 “전국에 설치돼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의 위치를 살펴보면 방문객이 많이 통행하고 상징성이 있는 공간에 자리하고 있는 반면 아산을 알리는 충무공 이순신 동상은 신정호 관광지 구석에 자리함으로써 위치 선정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부인들이 아산시를 방문했을 때 ‘이 지역은 이런 분들과 관련이 있는 도시구나’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 번 찾을 수 있는 장소가 돼야 한다”며 “신정호에 있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온양온천역 앞 또는 관광호텔 로터리로 옮기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맹 의원은 “다른 지역은 지역의 인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우리 아산은 결코 적지 않은 인물과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활용도가 떨어진다”며 지역을 알리는 방법에 대해 과하다 할 만큼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의상 의원은 아산시 현금성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은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해마다 늘어나는 복지정책에 대해 걱정이 앞선다는 지각있는 국민과 시민이 늘고 있다”며 “무자비한 현금복지에 제동을 걸기 위한 지자체 기초단체장들이 ‘복지대타협특별위원회’라는 모임을 구성해 무분별한 현금복지정책과 효과없는 정책은 폐지까지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형평성도 높이고 효율성 또한 뛰어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을 모두가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전남수 의원은 1600여 명의 공직자가 신뢰하고 공감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전 의원은 “아산시 행정조직은 6국, 2직속, 2사업소, 1위원회로 편성돼 있고, 보다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전·후반기 인사를 단행했지만 지난해 12월 인사에 공직자 중 몇 퍼센트나 신뢰하고 공감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하며 “아산시 인사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을 다시 되짚어 볼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업무를 후배 공직자에게 떠맡기고, 근무시간에 근무지 이탈을 일삼는 직원이 존재한다면 사실 여부를 파악해서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하고, 이런 사람이 오랜 경력으로 근무평정을 잘 받고 대우를 받는다면 불공평한 공직사회 및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의 사기를 꺾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법과 원칙, 기본이 지켜지고, 모든 공직자가 맡은바 그 역할을 다하는 아산시의 선진행정을 기대한다”며 5분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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