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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이상기온 버섯재배 관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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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이상기온 버섯재배 관리 주의!'
  • 김혜린 기자
  • 승인 2014.02.07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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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농기원, 오전 12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환기 등 당부

[충남=동양뉴스통신] 김혜린 기자 =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올 겨울 이상기온으로 인해 버섯재배사 적정온도, 환기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피해가 우려된다며 버섯재배 농가들에게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7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갑자기 추워졌다가 금세 풀리는 등 추위가 짧게 반복되고 있어 버섯 재배관리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겨울철 버섯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리 요령을 전파하고 재배농가에 활용을 당부했다.

버섯 재배사 관리요령은 우선 온도를 높이거나 가습하는 과정에서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고 벽이나 천정에 응결수가 맺혀 흘러내리는 등의 이유로 누전 및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전기사용 안전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또 재배사의 환기는 외부의 찬 공기가 버섯에 직접 닿지 않도록 서서히 유입될 수 있도록 하고 되도록이면 외기온도가 높은 오전 12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환기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양송이의 경우 정상적인 생육을 위해 이산화탄소 농도를 0.1~0.5% 정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겨울철 재배사 내로 유입된 차고 건조한 공기는 난방에 의해 온도가 상승하면서 습도를 낮추므로 물주는 횟수를 늘리거나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습도를 유지하도록 하되 온도차에 의해 응결수가 맺히지 않도록 가습량을 조절해야 한다.

난방기가 고장 날 경우 버섯이 저온장해를 입게 될 수 있으므로 간이형 보조 난방기를 준비해 두는 등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난 12월 천안에서도 전열기 과열로 인한 버섯 재배사 화재가 있었다”며 “전기사용량이 많은 겨울철 재배사내 난방기와 가습기 등 전기안전 사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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