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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저성장시대 해법은 기본소득, 기본주택과 기본금융 입법화에 협조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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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저성장시대 해법은 기본소득, 기본주택과 기본금융 입법화에 협조해달라"
  • 우연주
  • 승인 2021.03.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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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여의도서 경기지역 국회의원들과 올해 첫 '정책협의회' 가져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 공정하게 심사해 지역 균형발전 가능토록 최선"
이재명 경기지사는 3일
이재명 경기지사는 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청 주관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3일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의 원천은 저성장에 있다"며, 저성장 시대의 해법은 기본소득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지사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서 "엄청난 자본, 높은 기술과 교육수준 등 과거 어느 때보다도 상황은 좋지만 저성장의 늪에 빠진 것은 바로 불평등, 격차 때문"이라며 "양극화를 완화하고 편중을 줄여서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게 한다면 지속적 경제성장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성장 시대에는 결국 정부 재정지출의 핵심 역할이 이전 소득을 늘리는 방식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경기도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도입해서 성공한 시한부 지역화폐 방식의 재정지출을 통해 이전 소득을 늘리면서 소비도 충분하게 늘려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비가 늘면 수요가 늘고 수요가 늘면 생산이 늘고 생산이 늘면서 투자와 고용이 늘어나는 그런 선순환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기본주택과 기본대출 역시 경제의 선순환을 위한 경기도의 정책인만큼 의원 여러분이 기본주택과 기본금융이 가능하도록 입법화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이 지사는 지난달 17일에 발표한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면서 "공정한 세상은 억울한 지역도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영역도 없게 하는 것인데 경기도 내에서도 서남부지역과 동부 또는 북부지역의 지역적 격차가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공공기관이 위치해 있던 지역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가 있지만 경기도 전체를 본다면 대승적 차원에서 충분히 이해해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공정하게 심사해서 지역 균형발전이 경기도 안에서만이라도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안민석, 심상정, 정성호, 김경협, 윤후덕, 김병욱, 김영진, 김한정, 박정, 소병훈, 송석준, 송옥주, 이재정, 강득구, 김남국, 김승원, 문정복, 서영석, 양기대, 윤영찬, 이규민, 이용우, 이탄희, 임오경, 홍기원, 홍정민, 한준호, 김상희, 조정식, 백혜련, 정춘숙, 임종성, 박상혁 의원이 참석해 도정 주요 업무보고와 현안토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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