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교육청은 도내 10개 교육지원청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함께 나선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고교 사무 권한 위임으로 지역 교육 거버넌스의 중심이 됐다.
지역별 규모에 따라 4000만~8000만원을 교부해 지역별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교육지원청은 지역의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고등학교 학생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강사 인력풀을 구축하고 지역연합 공동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한다.
특히 충주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충주시, 경찰서 등과 충주고교 발전선포식을 마쳤다.
진천교육지원청은 4월 초 진천군, 우석대, 디지털 서울문화예술대, 혁신도시 공공기관, 경찰서 등과 ‘생거진천 Edu-ON 교육협력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한다.
이외에도 교육지원청에서는 관내 관리자 협의체, 교사 전문적 학습공동체, 학부모 교육, 지역사회 기관 대상 설명회 등 지역 교육공동체의 고교학점제 이해 및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남부 3군(보은, 옥천, 영동)은 학교관리자 협의체를 공동 운영한다. 온·오프라인 지역연합 공동교육과정 인력풀 공유와 과목 개설,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학교경영 우수 사례 공유, 군 단위학교 상생 방안을 모색한다.
보은교육지원청은 일반고와 특성화고 4곳의 올해 1학기 학사일정을 조정해 9개의 과목을 개설·운영한다.
청주교육지원청은 진로·학업설계 지도와 선택과목 수업 개선에 힘쓸 교사들의 행정 업무 경감을 위해 학점제형 학교업무 재구조화 컨설팅을 적극 실천할 예정이다.
단양교육지원청은 중등 장학사와 관내 중, 고등학교 교사를 매칭해 교육과정, 교육공동체 지원, 홍보와 협력, 시설구축의 4개 분과로 이루어진 고교학점제 지원단을 구성했다. 분과별 역할을 세분화해 체계적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김병우 교육감은 “지역 특화 유·초·중·고 교육과정 연계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고, 아이들이 미래를 주도적으로 디자인하고 꿈꾸며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1월 말 2021년 충북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조성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고교학점제 정책추진단,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교원 역량 강화, 고교학점제 선도지구와 교육 소외지역 여건개선 등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