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차 중앙통합방위회의 주재…'흔들림 없는 대비태세' 주문
▲ 7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47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시작으로 남북관계의 물꼬가 트이고 평화와 공동발전의 새로운 한반도로 나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청와대) © 동양뉴스통신 |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이산가족 상봉 합의 하루 만에 한미 합동훈련을 빌미로 합의 이행을 제고 할 수 있다는 북한의 언급에 대해 "이산가족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번 상봉을 잘하는 것을 시작으로 남북관계의 물꼬가 트이고 평화와 공동발전의 새로운 한반도로 나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7일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국정원·군·검찰·경찰 관계관과 전국 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한 제47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하고 국안 안보의 결의를 새롭게 다지고 국민의 마음을 모아 전방위 통합 방위태세를 확립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여전한 핵 개발과 경제 개발 병진노선 고수, 장성택 처형 이후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변할 때까지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며 흐늘림 없는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라고 북한이 도발 할 경우 단호히 응징할 것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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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는 각종 테러, 사이버 공격 등 비군사적이고 초국가적 영역의 다양화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안보와 경제의 관계도 갈수록 긴밀해져 안보 없는 경제, 경제 없는 안보는 생각할 수 없게 됐다며 새로운 유형의 위협이 발생하더라도 모든 관계기관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 체제를 갖추고 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지시했다.
한편 중앙통합방위회의는 지난 1968년 비상치안회의로 처음 열렸으며 그 다음해에 1.21 사태가 일어난 것을 계기로 매년 중앙통합방위회의가 개최되면서 민관 군경이 함께 통합방위 태세를 확립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산광역시청, 육군 제35보병사단과 제 52보병사단, 전북 지방경찰청 등 2013년 통합방위 유공단체에 대한 대통령 표창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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