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한초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나섰다. 13일 일본 정부의 발표 이후 철회를 촉구하며 즉각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

김 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이 최인접국인 우리나라는 말할 것도 없다"며 "지구촌 전체에 미칠 심각한 영향을 경고하고 중단할 것을 엄중하게 촉구해왔었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정부를 향해서도 강력히 요구안을 내놓았다. 주요 내용은 ▲모든 일본 수산물 수입 중단 강력 촉구 ▲일본 수산물이 전남 수산물과 섞이지 않도록 원산지 단속 철저 이행 및 점검 ▲섬, 해양, 갯벌 등을 터전으로 하는 도민 건강을 위해 도내 해역 방사능 유입 검사 강화 ▲모든 수입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 강화 ▲천혜의 해양자원 보호와 해양관광산업 피해 최소화 등 다섯 가지다.

이에 전남도는 도민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계획이라며, 향후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와 검증을 적극적으로 대응해 갈 것을 천명했다.

서한초 dynews@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