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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민 질책 쓴 약으로 여기고, 국정 전반 돌아보며 새출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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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민 질책 쓴 약으로 여기고, 국정 전반 돌아보며 새출발하겠다"
  • 서다민
  • 승인 2021.04.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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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국민의 질책을 쓴 약으로 여기고, 국정 전반을 돌아보며 새출발의 전기로 삼겠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고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 정부 임기 마지막 날까지, 흔들림 없이,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책무를 다하자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부패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유능해야 한다"면서 "각 부처는 국민 눈높이에서 정책을 더 세심하게 점검하고,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정부는 여당과 정책 협력을 강화하면서 민생을 가장 앞세우고 안정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야당과의 소통과 협력에도 힘써달라"고 했다.

이어 "선거로 단체장이 바뀐 지자체와도 특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주기 바란다"며 "특히 방역과 부동산 문제는 민생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인 만큼 아슬아슬한 방역관리에 허점이 생기거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충분히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기업과의 소통과 지원도 더욱 확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라들 간에 경기회복 국면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 기업과 기업 간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며 "정부는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미래 산업을 강력히 지원하기 위한 국가전략을 더욱 힘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업들도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준다면, 정부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협력도 보다 강화할 것"이라며 "며칠 후 기후정상회의가 열리고, 5월 말 한국에서 P4G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기후변화 대응에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5월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멈춰있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한 노력과 함께, 경제 협력과 코로나19 대응, 백신 협력 등 양국 간 현안에 긴밀한 공조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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