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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외국인 거주시설 주택용 소방시설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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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외국인 거주시설 주택용 소방시설 ‘취약’
  • 한미영
  • 승인 2021.04.21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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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마전동 공동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868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사진=인천 서부소방서 제공)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사진=동양뉴스DB)

[충남=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충남도 내 외국인 근로자 거주시설 중 50% 이상이 주택용 소방시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도 소방본부는 도내 외국인 근로자 1만5845명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4976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1만5845명이다.

이들 중 단독주택 등에 거주하는 인원은 전체 34.2%인 5412명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한 주택에 거주하는 근로자는 2477명(45.8%)에 불과했고, 2935명(54.2%)은 미설치 주택에 거주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설치에 제외된 아파트나 기숙사 생활을 하는 인원이 전체의 55.5%인 8789명, 조사를 거부하거나 다른 시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도 1644명(10.3%)에 달했다.

도 소방본부는 화재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 주거시설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유도할 방침으로 도내 외국인 고용사업장 대상으로 소방시설 설치 촉진 안내 및 교육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종범 소방본부 화재대책과장은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와 같은 주택에는 반드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며 “고용주와 주택 소유자들께서 관심을 갖고 조속히 설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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