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지난해부터 추진한 150대 민생시책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우근민 지사는 이날 오전 월동무 자율감축 긴급대책보고회에 이어 오후 3시부터 3시간동안 도와 행정시에서 추진 중인 150대 민생시책에 대한 추진상황 및 읍면지역 주민 건의사항 238건에 대해 점검에 나서는 등 휴일을 반납했다.
 
제주도는 그동안 민생시책 150대 시책과제 중 124건이 정상 추진 중이며 5건은 변경, 2건은 장기검토, 4건은 제도개선이 필요하고, 15건은 올해 하반기 1회 추경 반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민생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추경과 올해 본예산에 449억원을 반영했다.

그동안 민생시책 현장을 직접 방문, 실시한 주요시책 실태조사결과 제주산 한우고기를 학교급식 사용 민생시책의 경우 학생들로부터 '점심시간이 기다려진다, 학교결석이 줄어든다'는 긍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산 한우 소비량이 전년동기 대비 제주산 한우소비량이 74%에서 88%까지 소비가 촉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목상권 공동브랜드(PB)제품 출시로 종이컵 등 매출이 증가하고, 쌀에 대해 공동브랜드를 사용하면서 일반 브랜드 보다 저렴하게 판매됨에 따라 가격경쟁력은 물론 브랜드인지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밖에 읍면지역 고등학교 학력향상 프로그램 예산이 지원돼 서울 주요대학 진학률을 끌어올리는가 하면 학생들로부터 자신감을, 학부모들로부터는 사교육비 경감의 효과 등 가시적인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이날 추진상황 보고회를 주재한 우근민 지사는 "일부 시책에 대해서는 보다 과감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취업준비 여성 및 중장년 여성 취업지원패키지 사업과 아이돌보미 지원 서비스사업에 대해서는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 및 육아 걱정을 최소화하도록 확실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장애인 이동에 불편없는 관광지 조성 시책에 대해서는 사업대상지(관광지)를 일부에 한정하지 말고,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관광지 전체에 대하여 불편이 없도록 예산을 확보, 지원할 것도 당부했다.
 
이밖에 찾아가는 이동사회복지관 서비스, 추자와 우도지역의 섬지역 질환 등 도서벽지시책 등을 주문했다.
 
제주도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 시책 운영에 반영하고 앞으로 추가 반영이 필요한 민생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도 추진시책에 대한 현장조사(설문ㆍ개별면담 등)를 통해 시책 운영상의 애로, 불편사항 등을 수혜주민들로부터 직접 수렴, 시책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