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된 기준인건비 신설, 시·도의회 사무처 기구 및 사무직원 직급체계 개선 필요
[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대구시의회 장상수 의장(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단은 행정안전부 전해철 장관을 만나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전문 인력 도입 등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지방의회의 발전 방안을 30일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장상수 의장은 "지난 14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3차 임시회'를 통해 제안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지방의회 의장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 장관에게 말했다.
특히 '중앙-지방협력회의'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수평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숙의하고 협력키 위해 구성되는 만큼,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대변할 수 있는 지방의회 의장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현안이나 지역민의 바람을 더욱 현장감 있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 장상수 의장의 주장이다.
이어 장 의장은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을 위한 집행부로부터 독립된 의회 직렬설치, 시·도의회의 필요에 따라 자체적인 기구개편 및 인력충원이 가능하도록 독립된 기준인건비 신설, 집행부와 수평적인 지위에서 업무관계를 형성하고 의회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시·도의회 사무처 기구 및 사무직원 직급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장 의장은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의회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로 바로 직결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지방의회가 지방자치 2.0시대에 부합하는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하고 주민 대표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의회의 지속적인 의견 교환과 이를 통한 강력한 제도 정비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