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부산시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을 개편 시행한다.
1987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된 이후 운영시간이 변경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내달 1일부터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을 출근 시간은 오전 7시~9시까지, 퇴근 시간은 오후 5시~7시로 단축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되던 퇴근 시간 운영시간을 1시간 단축해 퇴근길 도심 도로의 혼잡도를 현실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또 운영구간 중 2차선 일방통행 도로구조의 자갈치로의 경우, 상시 주·정차 차량 등으로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되어 버스전용차로를 폐지한다.
시는 오후 운영시간 시점이 30분 빨라짐에 따라 시민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8월 말까지 해당 운영시간(오후 5시~5시 30분)에 대한 버스전용차로 통행 위반차량 단속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표지판 정비와 아울러 시민 홍보 위주의 행정을 펼칠 방침이다.
박진옥 시 교통국장은 “이번 전면개편은 중앙버스전용차로(BRT) 등 도심 교통 여건 변화를 적절하게 반영한 것으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도로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 눈높이에 맞춘 교통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