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부산시가 장애 위험 경계선에 있는 영유아를 조기에 발견하고 장애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손을 잡는다.
부산지역 발달 장애아동은 3500여 명으로 전체 장애등록 아동의 66%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뇌 발달이 폭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유아기는 발달장애 예방에 있어 골든 타임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발달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시는 14일 시청에서 부산의료원·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경남지역본부·부산시어린이집연합회·부산시장애인복지관과 발달장애 예방을 위한 우리아이발달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시는 우리아이발달지원사업 추진 총괄 및 예산을 지원한다.
또 발달 지연 영유아가 많은 ‘개입 필요 어린이집’ 30곳을 선별해 장애 예방조치를 내리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영유아 간편발달체크 모바일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동지복지재단에서 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
시는 오는 7월께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영유아 가정에서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나이별 발달검사·서비스 신청·정보제공 등 조기 발견 및 조기 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장애 위험 영유아들은 지역사회의 더 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한 골든타임을 지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행복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