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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직 부장판사의 예리한 판단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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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직 부장판사의 예리한 판단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 서다민
  • 승인 2021.05.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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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사진=동양뉴스DB)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형사부를 담당하고 있는 현직 부장판사가 예리한 판단으로 3000여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 59분께 중국인 A(22)씨가 충남 천안시의 한 은행 ATM기기에서 전화 통화를 하며 고액을 송금하고 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부장판사가 이를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 오후 8시 6분 보이스피싱 송금책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피해자로부터 전달 받은 2700만원을 이미 송금한 후였고 나머지 690만원을 송금하던 중이었다. 이에 경찰은 즉시 계좌를 지급 정지하고 690만원을 압수해 보이스피싱 범죄자에게 전달될 339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부장판사는 신고 당시 A씨의 인상착의 등도 상세히 설명해 신속하게 현장 검거를 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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