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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구시, 마사지 업소 일제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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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구시, 마사지 업소 일제 점검 나서
  • 오정웅
  • 승인 2021.05.24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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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집합금지 행정명령, 마사지 업소에는 미치지 않아
대구시 안전기획팀, 유흥업소 외국인 종사자들의 마사지 업소 교차 근무 의심
오늘부터 210개 마사지 업소 현장점검, 실태파악에 나서
마사지 업소는 유흥업소가 아니기 때문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에서 제외된 가운데, 대구시가 유흥업소 외국인 종사자들의 고용이 의심되는 210개소 마사지 업소에 대해 실태점검에 나선다. (사진=오정웅 기자)
마사지 업소는 유흥업소가 아니기 때문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에서 제외된 가운데, 대구시가 유흥업소 외국인 종사자들의 고용이 의심되는 210개소 마사지 업소에 대해 실태점검에 나선다. (사진=오정웅 기자)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대구시가 유흥업소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마사지업소에 대해 현황점검에 나선다.

유흥업소 외국인 종사자들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주일만에 160여명에 달하고 있는 대구시는 지난 22일 0시를 기준으로 유흥업소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대구시가 지난 22일 0시부터 유흥업소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하지만, 마사지 업소는 집합금지 대상 업소에 속하지 않았다. (사진=오정웅 기자)
대구시가 지난 22일 0시부터 유흥업소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하지만, 마사지 업소는 영업형태의 다양성 등으로 유흥업소에 속하지 않아 집합금지 대상이 아니다. (사진=오정웅 기자)

하지만, 마사지 업소는 집합금지 대상업소에 속하지 않는다.

대구시 시민안전실 박병휘 안전기획팀장은 "마사지 업소는 유흥업이 아닌 자유업에 속해 있으며, 미용분야의 얼굴 마사지부터 몸 마사지까지 다양한 형태의 영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이에 마사지 업소 전체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팀장은 "하지만 유흥업소의 외국인 종사자들이 밤에는 유흥업소에서, 낮에는 일부 마사지업소에서 일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면서, "오늘부터 이틀에 걸쳐, 외국인 유흥종사자들을 고용해 영업한다고 의심되는 마사지 업소 210개소를 대상으로 직접 현장검증에 나선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이번 현장검증은 출입자명부 작성을 비롯해 유흥업소 외국인 종사자들의 교차 근무여부, 동선 파악 등 실질적인 영업실태 파악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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