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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고병원성 AI 발생농장 첫 가축 사육 정상화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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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고병원성 AI 발생농장 첫 가축 사육 정상화 돌입
  • 정수명
  • 승인 2021.06.09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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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AI 관련 철새 도래지 통제초소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군 AI 관련 철새 도래지 통제초소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동양뉴스] 정수명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지난해 12월 7일 최초로 AI가 발생한 농장인 금왕읍 소재 메추리 사육농장에서 지난 2일 재입식 승인을 받은 후 가축 재입식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관내 AI 첫 발생 후 양성 농장에서 재입식이 이루어진 것은 6개월 만이며, 발생농장에서 사용 중이던 축사의 소독·세척·방역시설 재정비 등 재입식 요령에 따라 기준이 충족될 경우 2차례의 방역 점검과 AI 정밀검사를 통해 입식 사육시험을 승인받을 수 있다.

이어 3주간의 입식 사육시험에서도 이상이 없을 경우 최종 재입식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음성군에서는 지난겨울 고병원성 AI가 6개 농장에서 발생했고, 나머지 5개 농장도 축사 청소 등 재입식 승인 준비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음성군에서 AI 발생으로 인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살처분된 가축과 폐기된 물건은 총 33개 농장에서 가축 246만5000수와 식용란 등 615만3000개의 알과 535t의 사료 등이다.

뿐만 아니라, 관내 143개 농장이 약 4개월간 이동제한 조치를 받았으며, 지난 3월 말 음성군 전 지역에서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됐다.

음성군은 살처분 농장의 안정적인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난 2월 살처분 보상금 국비분 약 120억원을 확보해 해당 농가에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살처분 평가 자료가 제출된 29개 농장은 평가 완료 후 충북도의 승인을 받아 농장주에게 지급하고 있다.

33개 농장의 보상금 지급액은 총 105억원 정도로 예상되며, 현재까지 지급된 금액은 29개 농장에 65억원 정도다.

축산식품과 김예지 주무관은 “올겨울 AI 악몽이 재연되지 않도록 사전에 가금 농장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 지도·점검을 나서고, 겨울철 휴지기제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가금 농장의 적극적인 참여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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