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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동유럽 강호 샤흐타르에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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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동유럽 강호 샤흐타르에 석패
  • 서기원 기자
  • 승인 2014.02.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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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서기원 기자= 성남FC가 ‘동유럽 강호’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연습경기에서 잘 싸웠지만 아쉽게 졌다.
 
성남은 10일 오후 5시(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 위치한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다리요 스르나, 루이스 아드리아누 등 호화 멤버가 총출동한 샤흐타르 도네츠크(이하 샤흐타르)에 0-2로 패했다.
 
결과는 패배였지만 내용은 좋았다. 전상욱, 이요한, 곽해성, 이창훈, 김성준, 이종원, 김동섭, 제파로프, 김태환, 윤영선, 박진포를 선발 명단에 올린 성남은 힘과 체격이 좋은 샤흐타르를 상대로 강한 압박 수비를 펼쳐 흐름을 끊고 역습으로 이어나가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전반 1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왼쪽 골포스트 부근에서 드미트로 치그린스키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동요하지 않고 만회골을 넣기 위해 집중했다. 상승세를 탄 샤흐타르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막아냈다. 특히 미드필드에서의 점유율 싸움은 대등했다. 연습경기였지만 마치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경기는 뜨거웠다.
 
하지만 성남는 전반 41분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샤흐타르의 공격 상황에서 성남의 수비를 맞고 튀어나온 볼을 덴팅요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마지막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대등하게 경기를 이끌어간 성남에는 아쉬운 결과였다.
 
박종환 감독은 경기 내용이 좋았기에 패배했어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잘했다. 선수들에게 기죽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두 골을 내줬지만 상대를 압박하는 장면이나 점유율 싸움에서는 대등했다. 내용이 괜찮았기에 만족한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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