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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델타 변이 확산 비상…방역 고삐 조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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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델타 변이 확산 비상…방역 고삐 조여야"
  • 서다민
  • 승인 2021.07.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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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며 "백신 접종을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방역에서도 다시 긴장감을 높이고 방역의 고삐를 조여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가 위험한 시기에 놓여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비교적 코로나를 잘 통제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도 심상치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체 확진자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활동성이 강한 젊은층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며,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700명, 8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며 "휴가철 유동인구 증가와 맞물려서 방역에 작은 구멍이라도 생긴다면 자칫 급격한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비상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은 지자체와 합심해 고위험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강화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위반 시 즉시 영업을 정지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엄격히 적용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불법적인 대규모 집회 등 방역지침을 위반하는 집단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상황이 심각한 만큼 수도권 지자체들도 더욱 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수도권 방역망이 뚫리지 않도록 총력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정부는 오로지 민생에만 집중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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