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배수펌프장 관리 강화, 이재민 심리회복센터 위탁 운영도 포함
[충남=동양뉴스] 지유석 기자 = 밤 사이 충청권엔 강한 비가 내렸다. 충남도는 이에 맞춰 재난대비 대책을 마련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8일 오전 6시 기준 강수량은 논산 103.0㎜, 영동 98.0㎜, 옥천 90.0㎜, 금산 85.0㎜, 양화(부여) 77.5㎜ 등이다.
충남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에 대비해 도내 배수펌프장 59개소와 수문 783개소의 운영점검·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덤프트럭·굴삭기·수중펌프 등 17종 1740대의 장비를 동원하기로 했다. 또 이재민을 숙박시설에 수용하고자 96개 업체와 임시주거시설 협약을 맺기도 했다.
한편 충남도는 재난피해자, 가족, 지역주민의 심리안정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충남지사에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운영을 위탁했다.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등 산림재해 대책도 나왔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는 8일 림재해 예방을 위한 사방사업을 지난달 말 완료했다고 밝혔다.
보령사무소는 보령시 남포면 등 산사태 취약 지역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사방댐 1개소 ▲계류보전 1㎞ ▲해안 방재림 1㏊를 조성했다.
아울러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산림재해가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 ‘비상대책본부’도 운영한다.
산림자원연구소 서도원 소장은 “올해도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되고 7∼8월에는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피해 우려가 크다”면서 “산림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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