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이라크 남부의 한 병원 코로나19 격리병동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최소 5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오후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 있는 알 후세인 병원의 코로나19 격리병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58명이 사망, 화재로 숨진 이들이 심각한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구조대원들은 건물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환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수색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지만 짙은 연기와 열기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수색 작업이 이어지면서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화재의 원인은 전기 합선에 의해 병동 내에서 발생한 산소탱크 폭발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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