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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홍남기, 정치 말고 행정 해야…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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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홍남기, 정치 말고 행정 해야…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하라"
  • 우연주
  • 승인 2021.07.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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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1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정치 말고 행정을 하라"며 "여야 최초 합의대로, 집권여당의 방침대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홍남기 부총리가 국채 2조원을 안 갚으면 국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는데, 귀를 의심했다"며 "지난해 우리나라 재정적자 규모는 GDP 대비 -3.7%에 불과하다. 영국은 -13.3%, 일본은 -14.3% 등 대부분 국가들은 -10%를 넘은 데 비해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GDP 대비 국채는 OECD 평균인 110.0%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 42.2%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최소 지출하는 바람에 그 격차가 더 커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우리 GDP의 0.1%에 불과한 2조원이 공식적으로 선진국에 들어선 대한민국의 국가신용등급에 영향을 준다는 말이냐"며 "잠자던 강아지가 박장대소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그는 "신용등급 핵심은 나라 경제규모와 정치, 사회적 안정성 등에 있다"며 "다른 국가도 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민생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확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경제수장이라면 국제신용평가사 핑계로 자린고비 행세할 것이 아니라 코로나로 어려워진 서민경제와 국민생계를 먼저 걱정해야 한다"며 "국민 80%에게 25만원이나, 전 국민에게 20만원이나 산수만 해도 같은 금액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 지사는 "부총리는 자기 고집부리며 자기의 정치신념을 관철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국가가 빚지지 않으면 국민이 빚져야 한다. 대외부채가 아닌 관리가능한 적정규모 국가부채보다 파산해야 하는 개인부채가 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 시급한 것은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을 어루만지는 것"이라며 "홍 부총리는 억지 그만 부리고 여야 최초 합의대로, 집권여당의 방침대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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