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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복합예술공간 ‘기억과 희망’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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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복합예술공간 ‘기억과 희망’ 완공
  • 지유석
  • 승인 2021.07.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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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탄생 200주년’ 행사 주행사장 활용 예정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솔뫼성지 내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기억과 희망’이 완공돼 20일 오전 준공식이 열렸다.(사진=지유석 기자)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솔뫼성지 내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기억과 희망’이 완공돼 20일 오전 준공식이 열렸다.(사진=지유석 기자)

[당진=동양뉴스] 지유석 기자 =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솔뫼성지 내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기억과 희망’이 완공돼 20일 오전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준공식엔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된 유흥식 대전교구장, 그리고 양승조 충남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어기구 의원(당진),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최창용 당진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유흥식 대주교의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을 한 목소리로 축하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월 11일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를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하고, 대주교로 승품시켰다. 성직자성 장관은 교구사제와 부제들의 사목 활동을 관리하고 교육을 관장하는 교황청 내 요직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 천주교회 주교의 교황청 장관 임명은 사상 처음이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은 천주교 역사와 불가분의 관계”라면서 “유 대주교가 한국 가톨릭의 위상을 높였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20일 당진시 우강면 솔뫼성지 내 천주교 복합예술공간 축성식에 참석한 양승조 충남지사(오른쪽)가 유흥식 대주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지유석 기자)

솔뫼성지 복합예술공간은 당진시가 2018년부터 솔뫼성지 옆 2만154㎡의 터에 국비 39억원과 지방비 91억원 등 총 130억원을 들여세웠다.

앞서 당진시는 지난 5월 올해를 한국 최초의 천주교 사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려 올해를 ‘김대건의 해’로 선포하고, 오는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를 열 방침이다. ‘기억과 희망’ 복합예술공간은 기념행사 주행사장으로 쓰일 전망이다.

당진시 측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이후 천주교 명소로 거듭난 솔뫼성지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과 함께 전 세계적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행사 이후에도 지역의 문화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창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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