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20일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7261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12일 82명이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 규모다.
신규 확진자 중 32명은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확진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하구 고등학교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 지인 9명 등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부산시립예술단 관련 접촉자 1명이 추가됐으며 경남에서 부산시립예술단 관련 7명이 n차 감염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으로 늘어났다.
유흥주점에서는 방문자 3명과 접촉자 2명 등 5명이 추가 감염돼 지금까지 유흥주점 관련 19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남구 미용실에서도 접촉자 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8명이 됐다.
이에 박형준 시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 21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현재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을 집합금지하고, 식당·카페 등은 운영시간 제한, 사적모임 인원은 4명으로 줄이는 등 방역수칙을 강화해오고 있으나 확진자 증가 추이가 너무 가파르다"며 "하루라도 빨리 불길을 잡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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