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5일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8707명으로 늘었다.
전체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 접촉자 90명, 감염원 불분명 19명, 해외입국자 2명이다.
이날 신규 집단감염은 부산진구 소재 주점, 기장 소재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부산진구 주점에서는 지난 2일 방문자 1명이 확진된 이후 검사를 통해 이날까지 방문자 6명, 접촉자 4명이 확진됐다.
안병선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 주점은 젊은 층이 주로 이용하는 일반음식점으로 장시간 음주와 식사를 함께 할 수 있어 감염에 취약한 유흥시설과 유사한 환경이었다"고 말했다.
기장 사업장에서는 전날 직원 1명이 확진되면서 접촉자 조사가 이뤄졌으며 이날 동료직원 5명,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직원들은 등산과 식사 모임을 하면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중구 콜센터 직원 확진과 연관됐던 중구 소재 식당에서 추가 확진자가 속출해 지금까지 방문자 13명, 종사자 5명, 접촉자 12명 등 30명이 감염됐다.
해당 식당은 밀집도가 높은 상태에서 방문자들이 장시간 머물려 음주와 식사를 했으며 종사자 역시 천 마시크 또는 덴탈 마스크를 주로 착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주 부산 확진자 가운데 20~30대 비중은 42.8%로 이전 주 33%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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