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울산시가 지역 내 장애인들에 대한 치과의료 접근성과 전문성을 높여줄 '울산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개소한다.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울산대학교병원 별관 1층에 582㎡ 규모로 설치됐으며 총사업비는 25억원이 투입됐다.
중증장애인을 위한 구강진료실, 전신마취 수술실, 회복실 등을 갖춰 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울산대병원이 운영하는 이 센터는 장애인 치과 전문 진료서비스 제공, 장애인 구강건강 인식개선 사업, 장애인 구강질환 예방사업의 중앙센터, 지역의료기관, 보건소 간 협력 등 역할을 한다.
특히 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의 10~50%까지 감면지원을 받을 수 있어 치료비 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
시는 25일 동구 울산대학교병원 별관에서 송철호 시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정융기 울산대학교병원장, 오인규 울산장애인총연합회 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송철호 시장은 "그동안 부산이나 양산 등 타지역으로 가서 치과진료를 받아야 했던 지역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크게 해소할 것"이라며 "울산지역 장애인 모두가 적절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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