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내 미군 철수를 완료했다. 당초 목표했던 철수 완료 시한인 31일(현지시간)보다 하루 앞당겼다.
탈레반은 미군 철수가 마무리되자 즉각 '완전한 독립'을 선언하고 아프간 전역을 통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30일 미국이 아프간 철군 종료를 발표하자 탈레반 대변인들은 일제히 "우리는 완전한 독립을 이뤘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미군의 마지막 수송기가 카불 공항을 떠난 뒤 총성을 울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은 미국이 철군을 시작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아프간을 장악했다.
이날 미국의 미군 철수와 민간인 대피 작전이 마무리되면서 지난 2001년 9·11 테러에서 촉발된 아프간전은 20년 만에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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