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울산시의 내년도 국비가 역대 최대 규모인 3조2101억원으로 국가 예산에 반영됐다.
이는 지난해 2조7884억원에 비해 15% 이상 증액된 규모로 3조원 돌파는 처음이다.
이에 시는 6일 오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부산·울산·경남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힘-부울경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도읍 정책위의장, 이만의 예결위간사, 강민국 원내대변인, 박성민 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조원경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기획조정실장과 주요사업 소관 국장 등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대상 사업에 대한 국비증액과 국비 미반영사업의 예산반영, 지역현안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주요사업은 인공지능 기반 모사형 자율용접 솔루션 개발 및 실증사업,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사업, 울산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증설, 미래자동차 전·의장 및 전동부품 기술전환 지원 등이다.
지역 현안으로는 울산의료원 설립 예타 면제,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물 문제 동시 해결, 글로벌 그린에너지 선도도시 구현 등을 건의한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국민의힘 중앙당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지역 현안과 국가예산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서 시에 큰 힘이 된다”며 “울산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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