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동양뉴스] 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은 금산면 우두·금진·신촌에 위치한 해상가두리 양식장(전복)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시름에 빠진 어업인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군 해역은 지난 7월 15일부터 득량만 고수온 주의보 첫 발령을 시작으로 지난 7월 29일 고수온 경보로 확대 발령됐으며, 지난달 26일 특보 해제됐다.
어업인에 따르면, 군 해역에 고수온이 연일 지속됨에 따라 양식생물이 집단폐사 했다는 주장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피해현황은 102어가에 양식생물 304만8000마리(전복 290만4000마리, 어류 14만4000마리), 굴·가리비(385줄)의 피해가 신고돼 45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현재 유관기관 합동으로 정밀 조사가 진행중으로 정확한 원인은 관련 전문기관에 원인분석을 위해 의뢰중이다.
한편, 군은 고수온 선제적 대응을 위해 고수온 대응 지원 사업비 1억3200만원으로 액화산소공급기, 저층해수 공급장치, 차광막 등을 피해예방을 위해 사전에 지원한 바 있다.
송귀근 군수는 "올해 30일간 지속된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수온 피해 어업인 지원을 위해 필요한 행정적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 수출 주요 품목인 개체 굴 양식 재난복구기준이 현재 없는 실정으로 도와 해양수산부에 복구계획 추가 품종 건의와 고수온 대응을 위한 추가 지원 사업비 국비 4억원에 대해서도 건의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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