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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분석능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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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분석능력 확보
  • 김상섭
  • 승인 2021.10.0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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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 검사법 도입 분석능력 확보, 신종 감염병 선제적 대응
코로나19 검사 장면.(사진=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코로나19 검사 장면.(사진=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보건환영연구원(원장 권문주)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분석 능력을 확보해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졌다.

4일 인천시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바이러스 유전체 전장분석시스템(NGS‧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갖추고 자체적인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분석능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NGS(차세대 염기서열분석)는 최근 병원체 전장유전체 분석에 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 인간 유전자 정보 전체를 빠르게 읽어낼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특히, 병원체가 가진 유전정보에 대한 특성 분석 정확도가 높아 이를 통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염기서열(약 3만개)을 분석하고 변이유형을 확정하기 위해 도입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에서 첫 확인된 후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여러 가지 변이형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중 병원체의 전파력과 중증도, 백신효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에 대해 지정분류하고 있다.

분류항목은 알파, 베타, 감마, 델타 4종의 주요변이와 그보다 한 단계 낮은 에타, 요타, 카파, 람다, 뮤 5종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유입 및 확산에 대비해 주요변이부위를 검사하는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주요 변이바이러스 발생을 감시하고 있으며, 최근 관심변이로 지정된 람다와 뮤 변이의 감시도 수행하고 있다.

주요 변이부위 선별검사는 E484K, K417N, N501Y, L452R, L452Q, E484Q, P681R, P681H이다.

또, 매일 확인되는 양성 샘플의 주요 변이부위에 대한 선별 검사를 실시해 방역담당부서에 지속적으로 환류하고 있다.

이번 전장유전자분석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주요 변이부위 선별검사에 대한 보완 검사법을 도입하고 자체 변이바이러스 분석능력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향후 새롭게 출현하게 될 다양한 신종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권문주 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추가 변이발생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므로,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공조해 감염병 확산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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