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양뉴스통신]강일 기자= 대전시 중구 무수동산신제 보존회(회장 김길관)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13일 오전 10시 무수동 유회당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한해 소망을 기원하는 산신제와 토제마짐대놀이를 열었다.
행사는 오전 무수동 운람산 중턱에서 태평성대와 마을의 안녕, 주민화합을 기원하는 오방토제마 봉안 산신제를 개최하고 마을을 돌며 지신밟기 행사를 진행했다.
오후에는 장승·짐대놀이, 소원성취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보름음식 나눠먹기 등 다양한 정월대보름행사가 열린다.
대전시는 2011년 10월 무수산신제를 무형문화재 19호로 지정하고 무수산신제동계첩을 민속자료 3호로 지정했다.
김길관 무수산신제 보존회장은 “400여년의 전통이 고스란히 보존된 무수동 산신제를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와 볼거리로 준비했다”며, “가족과 연인 등 누구나 참여하여 전통민속문화도 체험하고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