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동양뉴스] 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최근 개최한 '흑두루미 국제 사진 공모전' 접수기간을 다음달 30일까지 연장한다.
시는 한국·일본·중국 등 올해 월동지에 도착하기 시작한 흑두루미를 찍는 사진작가의 참여를 확대키 위해 사진공모 접수기간을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국경 없는 하늘길을 따라 이동하는 흑두루미를 평화 메신저로 한 순천형 동북아 생태평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공모전 주제는 '흑두루미, 평화의 하늘길을 연결하다'이며, 흑두루미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국·북한·중국·일본·러시아·몽골 등에서 서식하고 있는 흑두루미와 그 서식지의 아름다움을 표한한 사진이 대상이다.
사진은 1인당 3점 이내, 장축 기준 3000픽셀 이상 사진파일을 전자우편 (hdurumi21@gmail.com) 또는 공모전 누리집(www.heugdurumi.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300만원 ▲금상 6명 200만원 ▲은상 5명 100만원 ▲동상 5명 70만원 ▲입선 33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황선미 시 순천만보전과 주무관은 "수상작은 연말부터 한국을 시작으로 국가별로 순회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첫 도래한 흑두루미는 지난 18일 순천만에서 3마리가 기록됐으며, 29일 현재 285마리가 관찰되면서 개체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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