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7:49 (월)
강성환 대구시의원 "학교 급식실 열악한 환경 개선해야"
상태바
강성환 대구시의원 "학교 급식실 열악한 환경 개선해야"
  • 윤진오
  • 승인 2021.11.09 22: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재해 총 149건 중 급식실 115건전체 76% 차지
강 의원 "조리 종사원 적절한 휴게시설 확보 필요…관련 시설 현대화 위해 노력해야"
대구시의회 강성환 의원(달성군) (사진=윤진오 기자)
대구시의회 강성환 의원(달성군) (사진=윤진오 기자)

[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대구시의회 강성환 의원은 9일 대구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3년간 학교 급식실 관련 산업재해가 전체 대비 76%로 안전한 급식실 환경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강 의원의 지적에 의하면 최근 3년간 대구시교육청의 산업재해는 총 149건으로 이중 학교 급식실과 관련한 산업재해가 115건, 전체의 76%를 차지한다.

강 의원은 "대구의 학교내 급식실은 열악한 근로환경으로 인해 죽음의 급식실로 비춰지고 있다"며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인력 배치, 급식실 환기시설에 대한 전문적이고 철저한 조사 및 개선,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 실시 등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급식실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의 대부분은 화상, 넘어짐, 근골격계 질환 등 급식실 작업환경으로 인한 사고성 재해나 직업성 질환"이라며 실태조사에 소극적인 교육청을 질타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시차배식, 교실급식, 급식실 방역 등 학교 급식종사자들의 높아지는 노동강도를 해결키 위해서는 추가 인력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교 급식실은 미끄러운 바닥과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증기, 각종 유해 물질로 인해 환기 및 배기 시설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강도의 노동에 시달리는 조리 종사원들에게 적절한 휴게시설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관련 시설 현대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학생들이 맛있게 먹는 학교 급식, 그 안에는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피와 땀, 그리고 건강도 들어가 있음을 기억해야 하며, 열악한 학교 급식실의 노동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각종 안전사고와 질병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대구시교육청이 앞장서야 한다"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