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간 지역 토종기업...산업용 컨테이너 등 생산
[영암=동양뉴스] 박춘배 기자 =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목포샤링 정봉구 대표가 11일 열린 '2021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단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지타워 컨벤션에서 산업단지의 날 유공자와 기업인, 한국산업단지공단 임직원 등 약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산업단지의 날'은 국가 경제성장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 산업단지의 성과를 기념하고, 제조업 부흥의 핵심 주체인 입주기업인의 사기진작과 격려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목포샤링은 지난 1987년 설립돼 34년의 역사를 가진 지역 토종 기업으로 화물용 컨테이너를 비롯해 철구조물, 산업기계, 철의장품 제작 전문회사다. 설립 이후 1996년 2공장 준공, 2001년 3공장 준공에 이어 2007년에는 4공장을 준공하는 등 대불산단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해오며 지역경제 발전에 일조해 왔다.
현재 목포샤링 및 계열사에 근무하는 인원은 50여명으로 지역 고용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대불산단은 지역 조선업종 2차 산업 비중의 약 70%를 차지하지만, 일감부족으로 입주기업 경영난이 지속되면서 고용감소 등 목포 및 영암지역 경제도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산업부는 이번 표창을 통해 고용위기 지역으로 선정될 만큼 경영여건이 심각한 대불산단에서 안정적인 고용창출을 이뤄낸 목포샤링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목포샤링은 ISO 9001인증, ABS 국제인증, 다수의 실용신안 및 디자인 등록을 통해 기업 내실과 질적 성장을 이뤄내며, 전남도 기술유망중소기업 지정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함께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토대로 엠에스중공업, 엠에스종합건설 등 계열사를 설립해 건축과 산업기계 제작 설치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목포샤링 정봉구 대표이사는 "1987년 설립 이후 모든 임직원들이 하나 되어 수 많은 난관과 어려움을 극복해온 노력을 높이 평가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이번 산업단지 의 날 기념식 주제가 '더 나은 미래, 산업단지 ESG와 함께'였는데, 이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을 강조하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목표샤링의 사훈인 정직, 배려, 품격으로 기업성장과 함께 회사구성원 및 지역사회를 위해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